[영상]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코인 거래소 이용해 1억 5천여 만원 갈취

사회
[영상] 진화하는 보이스피싱... 코인 거래소 이용해 1억 5천여 만원 갈취
  • 입력 : 2023. 11.17(금) 17:44
  • 최순례 기자
[뉴스핑/최순례 기자] 보이스피싱 통화 녹취
앞전에 이용하셨던 로또 클릭업체 가입비 환불권으로 연락드렸습니다. 저희는 이용하셨던 로또 업체에서 전화드린 게 아니라 디인베스트먼트 투자그룹에서 전화드린 건데 이용하셨던 로또 업체를 저희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소비자보호원의 민원 문제와 피해 사례가 많다 보니까 지금 인수 자체가 안 되고 있어요.

보이스피싱이 진화하고 있습니다.

피해자 A씨가 가입한 로또 클릭업체를 인수하면서 피해자들이 발생해서 피해금액을 코인으로 대체해서 보상해 주겠다며 2,000원 사이에 거래되는 코인을 피해자가 입금 한 액수에 맞춰 코인당 500원에 거래해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했습니다.

A씨를 속이기 위해 유명한 로펌인 법무법인에서 보증한다는 서약서까지 위조해 보내는 등 치밀함을 보였습니다.

보이스피싱 통화 녹취
2천 원 아래로는 안 떨어진다는 변호사님 지급 보증서도 따로 드리고 있고요.

A씨는 법무법인 보증 서약서를 믿고 30만 원을 보이스피싱에게 입금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30만 원의 4배인 120만 원 가치의 600코인을 구입해 A씨의 코인지갑에 보내 믿음을 샀습니다.

믿음을 줬던 보이스피싱은 본색을 드러냈습니다.

A씨가 구매한 코인이 다른 코인거래소에서 4,000원 대로 상장한다며 코인거래소의 회의록을 가짜로 만들어 피해자에게 sns로 보냅니다.

4배의 이익을 봤던 A씨는 가짜로 만든 서류를 믿었고 보이스피싱은 자사 내에 있는 코인을 미리 선점해야 한다며 돈을 계좌로 보내줄 것을 요구합니다.

보이스피싱 통화 녹취
지금 현재 월드코인 받으신 거 있으시잖아요. 그게 빗섬 거래소에만 지금 거래가 되고 있는데 업비트라고 지금 대한민국 1, 2등 하는 코인 거래 플랫폼이라고 있어요.
업비트 플랫폼이라고 근데 이번에 저희가 업비트 거래소 회의 내용을 관계인한테 먼저 받아봐서 전화 한 번 드렸어요. 주말 동안 이것 때문에 세미나를 찾아다녀온 거고요.
다만 이게 제가 방금 보내드린 게 저희 회의록이기 때문에 외부적으로 반출은 금지하셔야 되고요. 위 적혀있는 시간인 18시에 거래가 되지만 거래 가격 조작 방지로 인해서 30분 뒤부터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어 있어요.
11월 9일 목요일 18시에 업비트 거래소 기준가 4,051원에 상장이 된다라는 말이에요. 빗썸 거래소에서 2,200원대에 거래가 잘 되고 있으시잖아요.
업비트 거래소에 상장이 되는 날에는 그냥 4,051원이 되어서 상장이 돼서 그 가격부터 거래가 되는 거예요.
그래서 지금 500원에 지급받아볼 수 있으실 때 신청을 해두셔서 미리 받아보시는 게 좋으신 거거든요. 저는 그래서 그때도 말씀드렸는데 무조건 더 담아가 보셔야 된다고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500원일 때 담아요 8배 정도 되는 건데 똑같은 돈 내고 담는 건데 먼저 하면 8배 듣게 하면 2.7배 너무 차이가 크잖아요.

A씨는 높은 수익률에 의심을 했지만 보이스피싱의 달콤한 속삭임에 또 한 번 속아 버렸습니다.

보이스피싱 통화 녹취
사실은 반신반의 온 게 이렇게 막 그냥 돈이 왕창 벌린다 그러니까 저희가 드리는 게 아니라 이 코인 가격이 2천원에 저희가 지금 보상을 해드리고 있는거잖아요. 근데 이게 지금 다른 거래소에 상장이 된다고 지금 발표가 난 거니까 여덟배가 된거 에요.

보이스피싱은 여기서 끝내지 않았습니다.

A씨가 투자 중인 주식까지 팔기를 종용했습니다.

보이스피싱 통화 녹취
이게 근데 그렇게 생각을 하시면 안 되는 게 그거는 그냥 눈 딱 감고 눈 딱 감고 팔으셔야죠. 왜냐면 지금 천만 원 여기다 넣으시면 이게 8천만 원이 되시는 거잖아요.

솔깃한 A씨는 마이너스인 주식을 팔아 보이스피싱에 천만 원 상당의 금액을 입금했습니다.

보이스피싱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보이스피싱 통화 녹취
근데 저희가 지금 드리는 가격이랑 다른 거잖아요. 근데 사실 저는 내가.. .. .. 그 코인들을 저희가 지갑 회수라고 해서 코인을 회수 처리를 해요 네 근데 그 코인이 지금 공중에 붕 뜬 코인이잖아요. 이게 주인도 없고 저희가 가질 수도 없고 그런 코인이에요 네 그렇게 해가지고 지금 오늘 현재 제 앞으로만 44만 코인이 올라왔어요.
뭐 근데 이게 지급 보상가를 저희가 500원에 나갔잖아요. 네 근데 이건 사고 매물이라서 저희가 250원에 반환 매물로 올라와 있거든요 그래요. 현재 000님이 보유하고 계신 자산이 33,000포인트로 7900만 원 언저리 때이신데 11월 초에 상당되시면 4,051원에 상당되시면 1억 3000 조금 넘지 않습니까 그런데 지금 반환매물 포인트 개당 250원에 받아보면 원래 지금 8배였던 가격이 지금 16배가 되시는 거예요.
쉽게 말씀드리면 1억 6000이라고 말씀드리고요. 천만 원 담으시면 그래서 말씀드린 건데 이거는 무조건 하셔야 된다고 전화를 드린거에요.
그건 진짜 안 받으시면 정말 바보소리 드는 거고 지금 저의 고객님이니까.

A씨는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투자 명목으로 돈을 마련하고 은행 대출에 카드론까지 자신이 모을 수 있는 1억 5천여 만원이라는 큰돈을 수차례에 거쳐 보이스피싱 계좌로 입금했습니다.

하지만 보이스피싱은 집요했습니다.

코인거래소에서 코인 상장을 기념하기 위해 무상으로 코인을 배분한다는 에어드랍이라는 이슈를 만들어 A씨에게 가짜 서류를 보냈습니다.

A씨는 달콤한 목소리에 빨려 들었고 피해액은 점점 커져만 갔습니다.

보이스피싱 통화 녹취
지금 이거 월드코인 보유하고 계신 보유자한테 무상으로 월드코인을 더 지급해 준다는 말이에요.

보이스피싱은 마지막까지도 억대의 현금을 송금받고도 피해자를 놓아주지 않았습니다.

보이스피싱 통화 녹취
제가 이체내역이랑 진짜 정 못 믿으시겠다면 제 신분증까지 찍어서 보내드릴게요. 그러니까 저는 같이 공동투자로 제가 지갑을 빌려서 어떻게 하시는 건 좀 어떠신지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A씨는 금융감독원에 신고를 하고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금감원 직원
실제로 수사, 보이스피싱 관련된 내용으로는 재화와 용역의 획득에 대해서 제외가 되는데 이거는 실제적으로 재화 쪽에 속하잖아요. 투자 금액이니까 그래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기 피해는 제외가 되고요.
이제 수사를 통해서 이 사기 피해에 대해서 그런데 이 의혹을 받으려면 경찰서로 신고를 하시잖아요? 그럼 경찰서에서 수사기관에서 공문발송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현재 보이스피싱에 사용된 로또 홈페이지에는 보이스피싱 주의 안내를 공지하고 있지만 금융감독원에서는 투자 사기 피해로 보고 보이스피싱 상담을 마쳤습니다.

뉴스핑 최순례입니다.
최순례 기자 newsping@newsping.co.kr